4,200여 명의 시민 자원봉사자, 체전 성공 개최 위해 현장 곳곳서 헌신

부산시가 주최하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4천여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9월 23일 전국(장애인)체전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대회 운영 지원에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5일 막을 내리는 전국장애인체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간다. 이번 대회에는 총 4,247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부산 전역 110개 경기장에서 경기 운영지원, 개·폐회식 지원, 종합상황실 운영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이들은 경기장 안내, 질서유지, 주차 동선 안내, 의료·방역 지원, 도핑검사 지원 등 세밀한 운영 업무를 맡고 있으며, 개·폐회식에서는 의전 및 입장 안내, 기념품 배부, 출연진 안내 등 현장의 질서와 진행을 책임지고 있다. 해외동포선수단 환영행사와 종합상황실 운영, 언론홍보 등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도 체전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한 경기장에서는 길을 잃은 치매 어르신을 신속히 안내해 안전하게 보호했고, 다른 경기장에서는 관람객이 부상을 입자 즉시 의료팀과 협력해 응급조치를 지원했다. 경기장 내·외부 소독 등 안전 관리에도 힘써 관람객이 쾌적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부산시는 자원봉사자들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를 마쳤다. 지난 7~8월에는 활동 매뉴얼과 유니폼, 신분증등 필수 물품을 제작했고, 8~9월에는 자원봉사자 교육과 운영 담당자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어 9월 17일에는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열어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손태욱 부산시 체육국장은 “자원봉사자는 체전의 숨은 주역이자 대회의 품격을 높이는 시민 파트너”라며 “시민의 힘으로 만드는 감동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체전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시민의 참여로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땀을 흘리는 이들의 노력이 대회의 진정한 메달로 빛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