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5] 게임, 모두를 위한 놀이터로…’접근성’에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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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5, 부산 벡스코서 개막…44개국 1200여 개 기업 참여

 13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가 막을 올렸다. <사진=장애인일자리신문>
 13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가 막을 올렸다. <사진=장애인일자리신문>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5’가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넷마블 등 국내 주요 게임사는 물론, 블리자드를 포함한 44개국 1200여 개 기업이 신작과 기술력을 뽐내며 4일간 게이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마련한 게임인재원 부스 앞에 인파가 몰렸다. 그 곳에는 휠체어를 탄 공주 캐릭터가 산탄총으로 변한 집사와 함께 던전을 헤쳐나가는 게임, ‘샷건 프린세스’가 있었다.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된 공주 ‘베넬리’가 저주를 풀기 위해 모험에 나선다는 설정으로, 휠체어 조작에서 오는 불편함을 퍼즐 요소로 만들었다. 이동 자체가 하나의 게임 메커니즘이 되는 독특한 시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게임인재원의 학생들이 선보인 이번 작품은 사회적 메시지와 게임성을 동시에 인정받아 ‘2025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에서 퍼블릭 픽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인재원 부스에서 관람객이 휠체어 바퀴를 활용해 게임을 진행하는 ‘샷건프린세스’를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장애인일자리신문>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인재원 부스에서 관람객이 휠체어 바퀴를 활용해 게임을 진행하는 ‘샷건프린세스’를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장애인일자리신문>

올해는 특히 ‘게임의 포용성’과 ‘접근성’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부상했다.

장애인 게이머 접근성 향상 연구를 이어온 스마일게이트의 포용적 게임 디자인 노력이 그것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4~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2025 게임문화포럼: 모두가 즐기는 게임’에 초청돼 발제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 D&I실의 최한나 팀장은 ‘포용적 게임 디자인을 위한 스마일게이트의 게임 접근성 실천과 당사자 참여’를 주제로 발제하며, 청각·언어 장애를 지닌 한국 최초 게임 접근성 테스터인 한지수 주임은 실제 플레이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 접근성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백민정 CDIO는 “접근성이 향상된 포용적 콘텐츠는 새로운 유저층 유입과 시장 확대라는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진다”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