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기부 시스템으로 굿윌스토어 연계… 기부 편의성 높이고 장애인 고용 기반 확대

CJ대한통운이 우리금융미래재단,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렸으며, CJ대한통운 윤재승 오네(O-NE) 본부장, 우리금융미래재단 장광익 사무국장, 밀알복지재단 한상욱 굿윌부문장 등이 자리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택배를 활용한 기부물품 수거 체계 구축이다. 각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품을 ‘우리WON뱅킹’ 앱으로 기부 신청하면, CJ대한통운이 직접 방문해 물건을 수거하고 전국 굿윌스토어 매장으로 배송한다. 굿윌스토어는 물품을 선별·상품화해 판매하며, 우리금융은 운영비 지원과 온라인 기부채널 관리를 맡는다.
판매 수익금은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쓰인다. 현재 굿윌스토어는 전국 46개 매장에서 발달장애인 약 500명을 고용하고 있다.
기존에는 기부자가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찾거나, 굿윌스토어 직원이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수거해야 했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최대 물류 네트워크를 보유한 CJ대한통운이 수거를 전담하면서 기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용자가 많은 금융 앱 ‘우리WON뱅킹’을 기부 신청 창구로 활용해 일상 속 기부 참여도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세 기관은 앞으로 △온·오프라인 기부채널 활성화 △기부물품 수거·배송 통합 시스템 운영 △굿윌스토어 신규 매장 건립 및 운영 등을 추진하며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재승 CJ대한통운 오네 본부장은 “대한민국 대표 물류기업으로서 본업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사회적 공동체를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이 밖에도 전국 어린이집·가정의 우유팩·멸균팩, 국립공원 알루미늄캔 수거 재활용 등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