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관련기관 3곳과 협력체계 구축
대상자 발굴부터 건강관리까지 연계

고양특례시는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의 지원 대상을 65세 미만 중증장애인까지 확대하는 데 맞춰 장애인 분야 주요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에 대한 기관 간 이해를 높이고 대상자 발굴과 서비스 연계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국민연금공단 고양덕양지사·고양일산지사,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경기도북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등 3개 기관과 차례로 간담회를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의료·요양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시설이나 병원이 아닌 자신이 살던 지역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 건강관리, 복지, 일상생활 지원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하는 제도다. 정부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기존 노인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를 장애인 등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도 이에 맞춰 지원 대상을 넓히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고양시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의 추진 현황과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장애인을 포함한 지원 대상 확대에 따른 기관별 역할을 논의했다. 또한 대상자 발굴과 의뢰 체계 구축, 서비스 연계 활성화,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개선 사항 등에 대한 의견도 수렴했다.
기관별 역할도 구체화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장애인 활동지원 종합조사와 장애 관련 판정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의뢰하는 역할을 맡는다.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사례관리와 복지서비스 연계를 담당하며, 경기도북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건강관리와 의료서비스 지원 방안을 연계하기로 했다.
장애인의 경우 의료기관, 복지관, 활동지원기관 등 여러 기관의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하는 사례가 많지만 기관 간 정보 공유가 충분하지 않아 필요한 서비스가 제때 연계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고양시는 이번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대상자 발굴부터 사례관리, 보건의료 지원까지 연계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참석 기관들은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과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서는 기관 간 지속적인 정보 공유와 실무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의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장애인 관련 기관과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올해 3월부터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0일부터는 지원 대상을 노인뿐 아니라 65세 미만 중증장애인까지 확대한다. 이번 대상 확대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돌봄 정책과 함께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문가들은 통합돌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의료와 복지, 건강관리 기관 간 협력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대상자 발굴부터 서비스 연계까지 이어지는 지역 기반 네트워크 구축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