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김미현 씨, 영상 작품으로 고용노동부 장관상…KB국민은행·한국수출입은행 우수기업 선정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지난 28일 경기 광명 L7 바이 롯데호텔에서 ‘2026 장애대학생 스텝업 탐방캠프 3기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장애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2012년 46%에서 최근 58.9%까지 꾸준히 높아졌다. 그러나 졸업 후 취업률은 24%대에 머물며 진학률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2025년 기준 국내 특수교육대상자는 12만 735명으로 10년 새 37% 늘었지만, 대학 졸업 후 노동시장 진입 문턱은 여전히 높다. 대학 문턱을 넘은 이후의 진로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장애대학생 스텝업 탐방캠프’는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장애대학생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진로탐색 컨설팅, 1박 2일 역량강화캠프, 기업탐방, 기업 인턴십 등 단계별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로 탐색부터 구직 역량 향상까지 연계해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는 캠프에 참여한 장애대학생과 기업·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활동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공모전 대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은 한양대학교 김미현 씨의 영상 작품 ‘끊임없이 도전하라’에 돌아갔다. 캠프 참여 과정에서 진로에 대한 생각이 변화한 경험을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국민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장애대학생에게 다양한 직무 경험과 기업 소통 기회를 마련한 공로로 우수기업(공단 이사장상)에 선정됐다.
김미현 씨는 “스텝업 탐방캠프를 통해 기업과 직무를 직접 경험하면서 막연하게 생각했던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었다”며 “캠프에서 얻은 경험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새로운 가능성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수출입은행 담당자는 “이번 캠프를 통해 장애대학생과 직접 소통하며 수출입은행의 다양한 직무와 업무 환경을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금융권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진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성 이사장은 “올해는 금융권 기업의 참여로 장애대학생이 보다 폭넓은 산업과 직무를 경험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을 넓혀 장애대학생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