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며, 경상남도와 경상남도교육청, 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장애학생체육대회는 장애 유형별 학생 선수들이 다양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는 전국 규모의 스포츠 행사다. 올해는 지체장애, 시각장애, 지적(발달)장애, 청각장애, 뇌병변장애 등 5개 유형의 장애 학생 선수 1,926명과 임원 및 관계자 2,239명 등 총 4,165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대회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로 나뉘어 열리며, 선수들은 총 17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 가운데 패럴림픽과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종목으로 구성된 육성 종목은 골볼, 보치아, 수영, 육상, 탁구 등 5개이고, 생활체육 확대를 위한 보급 종목은 농구, 디스크골프, 배구, 배드민턴, 볼링, 역도, 조정, 축구, 플로어볼, 이스포츠, 슐런 등 11개다. 여기에 쇼다운 1개 종목이 전시 종목으로 운영된다.
경기는 김해, 창원, 진주, 사천, 양산 등 경상남도 전역의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김해에서는 골볼, 디스크골프, 배구, 쇼다운, 슐런, 육상, 탁구, 이스포츠 경기가, 창원에서는 배드민턴, 볼링, 수영, 축구 경기가 열리며, 진주에서는 역도와 조정, 사천에서는 농구, 양산에서는 보치아와 플로어볼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 체육 인재를 발굴하는 동시에 장애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장애학생체전은 그동안 미래의 국가대표 선수를 발굴하는 등용문이자, 장애학생들에게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아우르는 참여 기회를 제공해왔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대회 첫날인 13일 김해운동장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장 차관은 “장애인 학생 선수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장애 학생들이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회 관련 소식과 경기 일정, 메달 집계 현황 등은 대회 공식 누리집(youth.koreanpc.kr/19/)과 공식 블로그(blog.naver.com/kosad_blo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