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맞춤형 복합운동·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프로그램 운영
국립재활원-보건소 협력, 평생 건강관리와 사회참여 확대 목표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과 강북구 보건소가 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재활체육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양 기관은 오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강북구 거주 뇌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 건강 UP 재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제15조에 근거해 국립재활원이 2014년부터 추진해온 재활체육 사업 성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지역사회와 재활병원을 연계한 건강증진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프로그램은 국립재활원 운동재활과·건강보건연구과·임상재활연구과와 강북구 보건소가 공동 운영한다. 맞춤형 순환식 복합운동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인지·신체 복합운동으로 구성되며, 체력단련과 균형·협응력 향상, 인지·신체 기능 개선을 목표로 한다.
국립재활원은 참여자들의 건강 상태, 인지기능, 신체기능 변화를 체계적으로 검증하고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강북구 보건소는 참여자 모집과 장소·인력 지원을 담당하며 프로그램 운영을 함께 이끈다.
강윤규 국립재활원장은 “지역사회 기반 재활체육 프로그램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서비스로 재활체육이 단순히 운동을 넘어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립재활원은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재활체육 모델을 확산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 보건소의 이번 사업 참여로 지역 내 장애인분들이 보다 가까운 생활공간에서 재활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함께 지역사회 참여도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