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지난 27일 화성시동탄아르딤복지관(관장 한근식)에서 전국 장애인복지시설 최초로 웨어러블 로봇 스포츠대회인 ‘아르딤 로보틱 레이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화성시동탄아르딤복지관이 주관했으며, 장애인 선수들이 재활과 일상생활에서 사용해 온 웨어러블 로봇(외골격)과 전동휠체어를 활용해 경기를 펼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은 기술적 역량과 신체적 도전 능력을 키우는 동시에, 여가와 스포츠 활동의 기회를 넓힐 수 있었다.
대회는 ‘웨어러블 로봇 경주’와 ‘전동휠체어 경주’ 두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화성시 내 장애인복지관 2개소와 외부 지자체 장애인복지관 5개소 등 총 7개 기관에서 20명의 장애인 선수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참가 선수들의 자율성과 성취감을 고취하고, 선수, 복지 관계자, 유관기관,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함께한 화합의 장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웨어러블 로봇 체험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대회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박정은 화성시 장애인복지과장은 “화성시는 2019년 전국 장애인복지관 최초로 재활로봇을 활용한 서비스를 도입한 이래 로봇재활센터를 운영하며 전국적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근식 화성시동탄아르딤복지관장은 “이번 대회는 장애인의 잠재력을 지역사회에서 직접 확인하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향후에도 장애인의 역량 개발과 자기주도적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