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장애인시설 및 단체, 관련기업 등 서명운동 적극 동참 –
충청북도 장애인시설과 단체, 관련 기업들이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한 서명운동에 한마음으로 동참하고 있다. 장애인 당사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실질적인 교통 접근성을 보장하자는 데 뜻을 모은 것이다.
충북 지역의 장애인복지시설, 장애유형별 단체들은 지난 한 달 동안 1,600여 명의 회원과 종사자들의 서명을 받아 도 장애인복지과에 전달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각 시설과 단체를 찾는 이용자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서명운동 참여를 지속적으로 독려해나갈 계획이다.
장애인단체의 한 관계자는 “비장애인보다 장애인에게 인천공항까지의 이동은 물리적으로 훨씬 더 큰 어려움”이라며, “청주공항이 활성화된다면 장애인에게도 보다 넓은 기회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청북도 장애인복지과도 직접 나섰다. 청주에 본사를 둔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표준사업장 행복모아㈜와 장애인 재활체육시설 곰두리체육관 등을 방문해 서명운동 참여를 홍보하며 분위기를 북돋았다.
2016년 창립된 행복모아㈜는 SK그룹이 설립한 첫 장애인 사업장으로, 전 직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있으며, 창사 5년 만에 직원 규모가 6배 이상 성장했다. 곰두리체육관은 연간 24만여 명이 찾는 대표 재활시설로 수영장, 맞춤형 체력단련 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고 있다.
우영미 충북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신설을 위한 서명운동에 장애인분들이 적극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현실적 불편을 넘어, 충북과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당당히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장애인 복지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