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에이씨-부산장애인총연합회, AI 기반 장애인 안심돌봄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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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생체신호·개인별 기준선 분석
실증사업 통해 지역사회 돌봄체계 구축

<사진=부산장애인총연합회 제공>

AI 기반 스마트돌봄 전문기업 ㈜큐에이씨와 부산장애인총연합회가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장애인 안심돌봄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8월 31일 부산장애인총연합회 회의실에서 장애인의 안전·건강관리와 지역사회 돌봄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웨어러블 기기에서 수집되는 생체신호와 활동정보를 활용해 장애인의 평상시 상태를 파악하고, 이상 징후나 응급 위험을 조기에 확인하는 맞춤형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큐에이씨는 현재 개발 중인 ‘SilverGuard AI(실버가드 AI)’를 장애인 돌봄 분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획일적인 정상 수치가 아니라 이용자별 평상시 생체신호와 활동 패턴을 기준선으로 설정해 변화 정도를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심박수 등 생체신호의 급격한 변화와 낙상 의심, 장시간 움직임 없음, 위치 이탈, 웨어러블 데이터 전송 중단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을 종합적으로 파악한다.

위험 상황이 감지되면 위험 수준에 따라 보호자와 복지기관 담당자, 관제 인력 등에 단계적으로 알림을 전달하는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단순한 기기 보급을 넘어 이상 상황 확인과 대응까지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돌봄서비스가 방문이나 전화 등을 통한 정기적인 확인에 의존했다면, 웨어러블 기반 서비스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다만 기기 착용 여부와 통신 상태에 따른 데이터 공백을 어떻게 관리할지는 향후 실증 과정에서 검증해야 할 과제다.

양 기관은 장애 유형과 건강상태, 생활환경 등을 고려해 개인별 위험 기준과 돌봄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서비스 적용 대상과 운영 범위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응급알림 전달 이후 보호자와 복지기관의 확인 절차, 지자체 관제체계 연계, 사고 발생 시 대응 과정 등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운영체계도 함께 점검한다.

큐에이씨는 AI 기반 응급상황 예측·대응과 웨어러블 데이터 단절에 따른 돌봄 공백 탐지, 개인별 기준선을 활용한 위험도 분석 등 관련 기술 개발과 지식재산권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김규범 큐에이씨 회장은 “장애인의 건강상태와 생활환경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기준으로 위험을 판단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개인별 기준선 분석 기술을 활용해 장애인에게 적합한 위험 기준과 돌봄 시나리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조창용 부산장애인총연합회 회장은 “중증장애인을 비롯한 지역 장애인의 안심돌봄 서비스가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의 의견을 전달하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큐에이씨는 향후 장애인복지기관과 지방자치단체로 실증 범위를 확대하고,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지역주민을 위한 통합 스마트돌봄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