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까지 접수…청년창업 초기기업 가점·홍보물 제작부터 게시까지 지원

서울시가 지하철과 가판대, 구두수선대 등 시가 보유한 홍보매체 약 5천여 면을 소상공인과 비영리단체 등에 무료로 개방한다. 홍보비 부담이 큰 소규모 기업과 단체가 서울시의 공공 홍보매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9월 14일부터 10월 16일까지 ‘2026년 하반기 홍보매체 시민개방’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모 대상에는 서울시 관할구역에 주소를 둔 장애인기업, 여성기업, 협동조합, 전통시장, 사회적기업, 공유기업 등이 포함된다.
신청 대상은 법령이나 조례에 따라 서울시의 지원 대상이 되는 기업·단체 가운데 시민 공감대가 있거나 홍보 지원의 필요성이 인정되는 기업활동 및 공익 증진 활동을 추진하는 곳이다.
특히 청년창업 초기기업은 선정 과정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청년스타트업은 공고일인 9월 14일 기준 대표자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이고, 사업자등록증상 개업연월일이 1년 이상 3년 이내인 기업을 말한다.
선정된 기업이나 단체는 단순히 홍보 공간만 제공받는 것이 아니다. 서울시는 인쇄·영상 홍보물 제작을 비롯해 홍보매체 게시와 송출까지 홍보 과정 전반을 지원한다.
인쇄매체는 지하철 내부 모서리 광고를 비롯해 가로판매대와 구두수선대 등에 설치된 홍보매체 약 5천여 면이다. 영상매체는 서울시 본청사 시민게시판, 지하철역 미디어보드, 시립시설 영상모니터 등 100여 대가 활용된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10개 내외의 기업·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여부는 10월 중 홍보매체 시민개방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이번 사업은 자체 홍보수단을 확보하기 어려운 소규모 기업과 단체가 공공 홍보매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장애인기업의 경우 제품과 서비스, 기업 활동을 알릴 수 있는 홍보 기회가 제한적인 만큼 이번 사업이 판로와 인지도 확대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청 방법과 세부 자격 요건은 서울시 누리집의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형래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홍보수단 부족과 비용 부담으로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비영리단체에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공익증진에 기여하는 역량 있는 대상자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