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장애인시민본부(본부장 서미화)가 22일 대전광역시당 사무실에서 대전 지역 장애인 관련 단체들과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당사자 및 가족들과 함께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행사는 세 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오후 2시에는 대전문해교육협의회와의 정책협약식이 열렸다. 서미화 본부장과 박정현 대전시당 위원장, 박재홍 대전시당 장애인위원장을 비롯해 지역 평생교육기관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평생교육의 불균형 해소와 관련 법령 개정을 위한 공동 노력이 다짐됐다.
협약서에는 ▲불공정한 평생교육법 개정 ▲중앙-지방 연계 국가평생교육 지원체계 구축 ▲지방정부 내 관련 부서 설치 및 예산 확보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협약에 참여한 단체로는 담쟁이시민학교, 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 대전시민문화센터, (사)모두사랑, 성은야학교, 아우름평생교육원, 청춘학교, 한마음야학, 한밭향토학교, 대전장애인배움터풀꽃야학 등이 있다.
이어 오후 2시 40분부터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대전지부와의 정책협약식이 진행됐다. 서미화 본부장과 박정현 위원장, 박재홍 위원장, 한만승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대전지부장이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생애 전 주기적 지원 체계 강화를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

협약서에는 ▲24시간 돌봄체계와 생애주기별 국가책임제 도입 ▲자립지원 기반 확충 및 관련 조례 개정 ▲특수학급 의무화 및 1교실 2교사제 도입 ▲통합학급 정원 감축 ▲행동중재 인력 배치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설립 등 실질적인 정책 제안이 포함됐다.
오후 3시 20분에는 대전지역 장애인 가족들이 주축이 된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앞서 협약에 참여한 단체들과 지역 장애인 당사자, 가족들은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고립되지 않고, 누구나 함께 살아가는 진짜 대한민국을 위해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서미화 본부장은 “오늘 협약은 대전 장애시민의 삶을 바꾸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와 함께 전국의 장애시민이 당당한 권리의 주체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연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장애인시민본부는 앞으로도 지역을 순회하며 정책간담회를 이어가고, 장애인의 권리가 정치 중심에 놓이는 ‘진짜 대한민국’ 실현을 위해 다양한 단체와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