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회 맞은 전국 규모 공모전…쉽게 읽는 안내서 제공해 정보 접근성 확대
시·소설·수필 등 문학작품부터 가족 수기·N행시까지 8월 30일까지 접수

신흥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제18회 전국장애인문학공모전 ‘세상을 향해 날다’의 작품 접수를 오는 27일부터 8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기호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신흥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한다. 장애인의 문학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전국 규모의 행사로, 올해로 18회를 맞았다.
공모 부문은 시(운문), 단편소설, 동화, 수필(산문) 등 문학 부문과 장애인 가족 수기, 세날 N행시로 구성된다. 특히 발달장애인을 위한 특별부문을 별도로 운영해 다양한 장애 유형의 참여를 확대했다.
발달장애인 특별부문은 일반 문학 공모전 참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발달장애인의 창작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과정을 지원하고 문화예술 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
응모 자격은 등록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이며, 세날 N행시 부문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학 부문은 ‘장애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모든 이야기’, 가족 부문은 ‘장애 가족 양육 또는 돌봄 수기’를 주제로 작품을 접수한다. 세날 N행시는 ‘함께하는 세상’, ‘세상을 향해 날다’, ‘인천국제공항’을 주제로 주차별 진행되며 참가자는 모든 주제에 응모할 수 있다.
복지관은 올해 공모전 안내를 쉽게 읽는 안내서(ER·Easy Read) 형태로도 제작했다. 쉽게 읽는 자료는 어려운 문장을 쉬운 표현으로 바꾸고 필요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구성한 자료로, 발달장애인과 지적장애인 등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다. 공공기관에서도 정보 접근성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작품은 이메일, 우편, 방문, 팩스로 접수할 수 있으며 시각장애인은 음성 녹음파일 제출도 가능하다. 타 공모전 수상작이나 표절·대필 작품, 기성작가의 작품은 접수 대상에서 제외되며, 모든 작품은 8월 30일까지 도착한 경우에만 인정된다.
수상작은 오는 10월 14일 오후 2시 신흥장애인종합복지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되는 비대면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장애인 문학 부문은 대상 1명(150만 원), 금상 2명(각 80만 원), 은상 2명(각 50만 원), 동상 4명(각 30만 원), 가작 6명(각 20만 원)을 선정한다. 발달장애인 특별부문은 최우수상 1명(40만 원)과 우수상 1명(20만 원), 장애인 가족 수기 부문은 공감상 1명(50만 원)과 나눔상 1명(30만 원)을 시상하며, 세날 N행시 부문은 모두 8명을 선정한다. 수상작은 문학집 ‘해누리문학 vol.18’에 수록될 예정이다.
장애인 문학 공모전은 장애인이 자신의 삶과 경험을 기록하고 사회와 공유하는 창작 활동의 장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은 복지 지원을 넘어 문화권 보장의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정부도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을 통해 장애예술인의 창작과 발표 기회 확대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 역시 장애인의 문화예술 참여 기반을 넓히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범호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공모전이 장애인과 가족의 삶과 경험을 문학으로 나누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흥장애인종합복지관 최상희 관장은 “18회를 맞은 전국장애인문학공모전이 참가자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발달장애인을 비롯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