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에페 단체전서 중국 꺾고 우승…개인전서도 메달 5개 수확

대한민국 여자 에페 단체팀이 국제무대 단체전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대한장애인펜싱협회는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26 WA 파타야 장애인펜싱 월드컵’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한국이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김선미·권효경·조은혜·조예진 선수로 구성된 대표팀은 지난 2일 열린 결승에서 중국을 26대 21로 눌렀다. 이들은 개인전부터 이어온 상승세를 단체전 우승으로 이어갔다.
개인전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메달 행진이 이어졌다. 조은혜 선수는 여자 사브르 B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진솔(남자 에페 B), 조예진(여자 플러레 B), 권효경(여자 에페 A), 조은혜(여자 에페 B) 선수는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대표팀을 이끄는 노가람 감독은 “선수들이 개인전부터 단체전까지 흔들림 없이 기량을 발휘해 준 덕분에 값진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사상 첫 금메달이라는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아시안패러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선수단과 함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국 장애인펜싱은 1988년 서울 패럴림픽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바 있다. 2024년 파리 패럴림픽에서는 권효경 선수가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땄다. 다만 패럴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패러게임, 월드컵 등 메이저 국제대회의 단체전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장애인펜싱협회는 오는 10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을 앞두고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과 대회 준비에 힘쓸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