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대-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구직업능력개발원, 전국 최초 MOU 체결

대구교육대학교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구직업능력개발원이 지난 2일 대학 본관에서 장애인 교원 양성 교육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산하 직업능력개발원과 교원양성대학 간에 협약이 맺어지는 것은 이번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협약은 장애인 교원 자격 소지자 및 취득 예정자를 대상으로 임용시험 합격률을 높이고 교육 현장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장애인 교원 임용 지원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 임용시험 합격률 제고를 위한 정보 공유, 교육자원 및 시설·장비 공동 활용, 교원자격 소지자 대상 홍보·선발 협력, 기타 장애인 교원 양성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 등이다.
현행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공공부문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3.8%로 규정돼 있다. 교육공무원 분야도 의무고용 대상에 포함되지만, 장애인 교원 비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체계적인 임용시험 지원 시스템도 갖춰져 있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인사혁신처 등과 함께 공직 진출 설명회를 운영하고 있으나, 이는 시험 절차 안내와 선배 공무원 경험 공유 수준에 그친다. 장애 유형별 과목 준비 전략이나 수험 환경 적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별도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시험 당일 확대 답안지·대필 등 응시 편의는 일부 제도화돼 있지만, 준비 기간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 체계는 마련돼 있지 않다.
배상식 총장은 “이번 협약은 장애를 가진 예비 교원들이 꿈을 펼치고 원활하게 교육 현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튼튼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대구직업능력개발원과의 긴밀한 자원 공유를 통해 실질적인 고용 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향후 구체적인 프로그램 운영 방안과 시설 공동 활용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지원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